컨텐츠디자이너1 디자인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좋다는 감정을 버리고서야 진짜 디자이너가 됐다. 막연하게 디자이너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을 땐 예쁜 이미지를 빠르고 잘 만드는데에만 집중을 했다. 핀터레스트나 비핸스 사이트에서 좋아보이는 이미지를 모아 비슷하게 따라했다. 예뻐보이는 이미지를 저장하고 쌓인 것을 볼 때 뿌듯했다. 내가 이만큼이나 많은 디자인을 보고 모았다니, 창고가 두둑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디자인 작업하는 시간이 좋아서,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는 것이 좋아서. 이 좋다는 '감정'에 심취해있었다. 그런데 디자이너는 감정에 따라 움직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상시 무언갈 보고 영감을 받거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옳지만, 디자인 '일'에 있어서는 철저히 기획과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 조사와 기획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 때 내가 왜 이렇게 디자인하기로 계획했는지 '좋.. 2022. 8. 29. 이전 1 다음 반응형